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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구르는 소리/잉크묻은 보석

저는 경제공부가 처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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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의 시작과, 방학특강이 맞물려지는 시점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책을 한권씩 독파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책이름 : 저는 경제공부가 처음인데요!

지은이 : 곽해선

출판사 : 한빛비즈

 

책의 표지에 "완전 생초보의 경제공부 입문기"라는 구절에서 왠지 반가움이 느껴집니다.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 사회과목이었기에

정치, 경제 면에서는 지금도 많이 "맹"한 상태이고, 

주변 사람들이 독보적인 언술로 경제적인 지식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들을 섞어가며 돈버는 법등을 설파(?)할 때면 한없이 부럽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경제에 입문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된 것 만으로도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저는 경제공부가 처음인데요"라는 제목과

"완전 생초보의 경제공부 입문기"라는 부제답게

수요 공급의 법칙부터 시작하여 가격의 결정, 각종 금융기관들의 역할, 경제에관한 기본적인 수많은 용어들, 

심지어 한국경제사까지 다양한 분야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공부"라는 타이틀이 붙어있어서 공부하듯이 조용한 곳에서 두번, 세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어서

쉽게 많은 독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운 면도 있지만

저같은 경제 문외한들이라면 과감하게 손을 뻗을 수 있도록 "공부"라는 단어가 반갑기만합니다.

 

교과서와 실용서를 겸할수 있도록 꾸몄다는 작가의 말처럼 각 장의 끝부분마다 

"일광씨의 Level Up"이라는 꼭지를 두어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을 보충설명 해주고 있고, 

"Special Page"라는 꼭지에는 본문과 관련있는 특정 이론이나 법칙 등을 상세히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시간에 쫒겨 후반부는 소설읽듯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설렁설렁(?) 넘겨가며 읽게 되었더라도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친구들 앞에서 경제를 논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일지 몰라도

신문의 경제란도 관심있게 한번 쯤 더 훑어 볼 수 있을 듯 하고, 

책에서 봤던 단어나 문장들이 나오면 쾌재를 부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경제를 모르는 경제 초보들,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 투자하는 그래서 매일 쪽박만 차는 경제 문외한들, 

교과서로만 경제를 배워서 아는 듯 하면서도 사실 말할 꺼리가 없는 경제 열등생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이 책이 충분히 도와줄 겁니다.

 

내 주변의 많은 것이 경제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초보딱지 버리고 

더 나아가 남 얘기 같아 보였던 "부동산 경매"나 "코스피 지수" 등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에도 조금은 기웃거릴 수 있는 자신감도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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