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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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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4. 상주 경천대 산책 추석 성묘를 마치고 다녀왔던 상주시의 멋진 곳을 소개합니다~ 경천대!! 아이들이 어릴 때 처가 식구들과 함께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훠~~ㄹ씬 예뻐진 듯합니다. 경천대 가기 전에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형제들과 포즈잡고 사진 찍는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경천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폭포수...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말을 한마리 빌려주기에 우리 아내와 소영이가 얼른 올라 탔습니다. ^^ 그리곤 폭포 앞에서도 한 컷! 찰칵! 엽기스런 소영이의 표정 ^^; 헉! 우리 부부도 한 장 촬영했습니다. 언제나 늘 행복한 사이가 되길 빌어봅니다. ^^ 경천대 산책로에 들어서며 바로 힘들어하기(?) 바로 전 사진을 찍어두기로 했는데.. 아빠 얼굴 반쪽! 실패!! ㅠㅠ 아빠 눈이 뱁새 눈이라..
세상에 하나뿐인 와이셔츠. ㅠㅠ 세상에 하나뿐인 와이셔츠!! (엄마의 마지막 선물) 결혼하고 부터인가 어머니는 아들 옷 사주는 것을 그만두셨습니다. 아내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후에도 어머니는 아들에게 옷을 매년마다 선물하셨습니다. 일일이 한 땀 한 땀 뜨개질을 하셔서 조끼며, 옷이며 계속.. 겨울이 다가오면 작년에 떠 주셨던 옷을 다시 가져오라 해서 또 다른 모양, 다른 색의 옷을 떠 주셨습니다. 엊그제... 하늘로 가시면서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와이셔츠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상복 겉옷은 빌려주지만 와이셔츠는 사야 하는 물품이었습니다. 어머니 가시는 길 내내 그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사주신 와이셔츠 속에 들어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인사드리고 함께 울고 함께 웃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와이셔츠를 깨끗하게 손빨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