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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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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정류장 "카페 프란스테이션" 2023. 4. 3. 힐링 정류장 "카페 프란스테이션" 이 포스팅은 충북 옥천 공식 블로그에 채택된 내용입니다. 사진, 글 : 김원택 봄꽃이 그 자태를 뽐내려고 한참 차비 중인 어느 봄날에 옥천 군북 소정리의 카페 프란스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즈음 벚꽃길이 가장 예쁘게 피어 있을텐데 저는 아쉽게도 한 주 전에 다녀왔습니다. 옥천 시내의 벚꽃이 활짝 피었기에 당연히 예쁘겠다 생각하고 달려간 벚꽃길이 아직 한참 준비중이었습니다. 이번 주 절정기를 지나고 비가 한 차례 오고나면 이제 내년을 기다려야겠네요. 그래도 옥천에는 여전히 제1회 "유채꽃 축제"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놀러 와 주세요~~~ 벚꽃 보다 이르게 찾은 카페 프란스테이션은 군북면 소정리에 있는 대청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처음..
코로나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 글은 3월 31일에 작성되었는데 옥천군 블로그 게시 예정이라 옥천군에서 게시 후에 포스팅하다보니 다소 늦어졌습니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조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