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1.
고소함 끝판왕!
태영생막창 금장로점
이 포스팅은 충북 옥천 공식 블로그에 채택된 내용입니다. 사진, 글 : 김원택 |
막창을 한번도 먹어 보지 않고
반백년을 어찌 살았을까요?
지인들과 함께 일주일 간격으로
벌써 두번째
태영생막창 금장로점을 찾았습니다.
함께 한 지인들이 막창에 푹 빠진 절 보고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며
놀리지만
실은 저보다 더 신이 나 있습니다.
월요일 좀 늦은 시간 이어서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왠지 우리만 맛있는 것 먹으러 온 듯 해 미안해지네요.
사람들 잘 안보이는
안쪽 제일 구석에 자리 잡습니다.
태영생막창은 옥천에 두 곳이 있다고 합니다.
양수리에도 하나 있지만
우리는 읍내 먹자골목 주차장 옆에 있는
태영생막창 금장로 점을 찾았습니다.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다고
친절하게 써 있지만
우선 맛이 있어야 최고죠.
약먹으러 온 것도 아니고 ^^ 맛집 찾아 왔잖아요~
사장님이 일일이 구워주고 잘라주고
익은 것 부터 하나씩 막장 위에 올려 주시는데
겉바속촉 한 돼지막창... 와~
고소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오늘이 두번째인 저는 말할 것도 없고
자주 막창 먹는다는 동료들도
감탄을 연발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내어 주신 콩나물국과 겉저리, 번데기 등
젓가락 가는 족족 다 맛있어서
막 밥이 땡기는 순간을 잘 참아내고
맛보는 고소한 막창은
오늘도 스르르 행복에 빠지게 합니다
후식으로 콩나물 까지 넣어 끓여주신
라면 하나씩 뚝딱 다 해 치우고
기분좋게 배부른 포만감을 안고 식당을 나와서
한참 즐겁게 중년의 수다를 떨며
먹자골목을 환하게 밝힙니다.
친절하신 사장님의 배려..
막창으로 더 끈끈해진 동료애..
작은 동네 옥천이지만
소소한 행복을 꿈꾸기에 너무 좋은 마을!
옥천이라..
네가 있고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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