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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구르는 소리/오늘의 이야기

구읍 맛집 "골목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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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30.

옥천 구읍 맛집 "골목쌈밥"

 

이 포스팅은 충북 옥천 공식 블로그에
채택되어 소개된 내용입니다. 

사진, 글 : 김원택

 

옥천의 주요 축제 중 하나인

"옥천묘목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영원버스킹의 버스킹 공연이 있었습니다.

 

옥천묘목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묘목축제로 매년 봄에 열렸었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열리지 못하다가 

이제 4년만에 개최되어지는 제 21회 축제입니다.

 

묘목축제가 열리는 옥천군 이원면은

전국 최대의 묘목 유통지 이니까

축제기간 외에도 언제든지 방문하시면

다양한 묘목을 구경하시고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원버스킹은

옥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버스킹 팀으로

벌써 4년째 꾸준히 공연해 그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는

옥천을 알리는 버스킹 팀입니다.

 

 

 

 

 

버스킹 공연이 마무리 된 후 자연스레 저녁 식사는

근처의 맛집으로 유명한 "골목쌈밥"으로 향했습니다.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을 가지기에

전화 통화도 안되어서

일단은 문앞에서 10분쯤 대기해야 했습니다.

 

보통은 점심식사 때도 예약을 받지 않을 만큼 인산인해를 이루는 식당이라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예약없이 먼저 가면

먹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오산이었습니다. ^^

 

대기하고 있다가 제일 먼저 들어갔는데도

예약 손님들이 테이블을 점렴해서 ㅠㅠ

1시간이 지나서야 음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녁시간에는 예약을 받는 듯 합니다.

(사장님이 너무 바쁘셔서 말 한마디도 못 해 봤습니다 ㅠㅠ)

 

하지만 예약도 테이블이 비어있을 때만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음식 기다리는 동안에도 예약 전화가 빗발쳤지만

자리 없어서 죄송하다는 사장님의 안타까운 대답만 이어졌습니다.

 

원래 식당 외부에는 평상이 있었는데

그나마 이렇게 테이블로 바꾸셔서 손님들 순환에 좀 여유가 생겼습니다.

 

 

 

 

 

메뉴 중 가장 우리가 좋아하는 제육볶음 돌솥으로 주문했습니다.

1시간을 기다린 덕분에

더욱 맛있게 보이고 실제로 정말 맛있는

제육볶음과 돌솥밥 그리고 우렁쌈장을 영접합니다.

 

 

 

 

제육볶음이 맛있어서 공기밥으로도 충분하지만

제 맛을 즐기려면 돌솥밥으로 마지막 누룽지까지 마셔야 시원합니다.

4명이 앉는 테이블에

쌈채소와 각종 맛있는 반찬에 돌솥까지 올라가니

출근버스 만원사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테이블이 꽉 차니

더욱 푸짐해 보이고 풍성한 대접을 받는 듯 합니다.

 

먹는 동안에는 촬영할 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시장을 핑계로 일행에게 맛있는 반찬을 뺏길까봐 게눈 감추듯

전투적으로 식사에 임하게 됩니다.

 

역시 시골의 이름난 맛집 답게

인테리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듯

건성으로 써 둔 인사말이 오히려 친근해 보입니다.

"당신의 쌈이 될래요~"

의미는 애매모호 하지만.. 정감은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예약도 힘들고 직접 쳐들어 와도 좀 기다려야

음식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옥천의 대표 맛집 "골목쌈밥"

 

꽃이 피는 계절에 옥천 벚꽃길에 사람이 몰리면서

더욱 바빠지겠지만

그 맛과 정성과 친절함을 끝까지 잘 유지해서

한 두 번 옥천에 찾아온 관광객들이

구읍에 가면 찾게 되는 유명 맛집을 꾸준히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골목쌈밥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75-6

043-732-9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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