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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천안까지 수업 다녀와서 좀 쉴까 하는데
갑자기 목사님 전화~
"내일 You raise me up 찬양 좀 불러 줘요~"
"예? 저 영어 노래는 잘 안하는데요...? ㅡ.ㅡ"
"그럼 한글로 라도..."
"예? .... 예... ㅠㅠ"
그래서 하루 밤 잠 못자고 열심히 연습해서 교회에서 찬양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기타 연습을 그렇게 잠 안자가며 열심히 했는데도
막상 앞에 서서 찬양을 드리려하니까
하나도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ㅠㅠ
막막하더라니까요..
목사님의 메세지 전달 후
함께 기도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을 했어야 하는 타임이었는데,
완전히 분위기를 산산조각 내고 말았습니다.
밤 새 연습한 게 아깝기도하고
죄송하기도 해서 다시 녹음했습니다. ㅠㅠ;;;;
기타 치는 거 쉬워 보여도..
그거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노래라도 같이 해야 할 상황이라면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난 번 어린이날에 불렀던 동요는 간단해 보여도 3주정도는 연습했었지만,
그때도 역시 막상 무대에서는 연습때 처럼 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
저부터도 자꾸 기타치면서 노래하는 걸 우습게 생각하니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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