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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소리에 공원에서의 버스킹이 참 어렵습니다.
지난주 촬영한 영상은
햇볕을 피해 나무 그늘에서 했는데
매미가 자꾸 따라 불러서
노래는 하나도 안들려 다 버렸습니다. ㅠㅠ
이번주도 비 때문에 무대가 아닌
관객석에 자리를 잡았는데도
멀리 있는 매미 소리가 장난아닙니다.
얘네는 뭘 먹고 저렇게 목청이 좋은지 부럽네요.
김광석의 "그날들"
자꾸 눈물이 삐집고 올라오려고 하는 곡인데
잘 견디고 완창했습니다.
그날들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날들
그대는 기억조차 못하겠지만
이렇듯 소식조차 알 수 없지만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흐르곤 했었던 그날들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를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날들
그렇듯 사랑했던 것만으로
그렇듯 아파해야 했던 것만으로
그 추억 속에서 침묵해야만 하는
다시 돌아볼 수 없는 그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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