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업 재개한 보따리!!
(보석같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을)
코로나 여파로 2주간 쉬었다가 다시 모인 보석같은 아이들!!
오랜만에 봐서 인지
일찍 와서 더 반갑게 쌤과 놀아주는(?)
유빈이와 수정이를 시작으로
보석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아이들은 변함없이 오늘도 활발합니다.
쌤과 놀아 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마스크 코까지 꼭 다 잘 착용하라는 선생님의 주의사항으로
드디어 오늘 놀이 수업 시작!!
오늘 수업은 황선영 쌤이 야심차게 준비한 "효도 선물 만들기"
곧 다가올 어버이 날을 맞아 효도하라고
예쁜 안마봉을 만드는 수업을 감행했습니다.
세일러문의 요술봉(?) 같기도 한 안마봉을
효도한답시고 휘둘러 대는 몽둥이(?)에
두들겨 맞으면서도 좋아라 하실 엄빠들이 그려집니다. ^^
아이들은 때리면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엄빠들은 시원해서 좋은 (진짜 좋은 거 맞죠?)
1석 2조의 안마봉 공예 시작합니다.
쌤이 준비한 재료와 예쁜 완성품에
아이들도 한 껏 구미가 당기지만
이게... 이게... 이게...
이게...
안 쉬워요... ㅠㅠ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따라해 보지만
보석들의 얼굴에 빛이 사라지고 있는 거 보이세요?
ㅋㅋ
저도 오늘은 목적이
공예 수업 장면을 멋지게 영상촬영해서
영상으로 만들어야지 했는데..
아이들이 도와달라 여기저기 부르는 바람에
카메라 내던지고
도와주느라 촬영을 하나도 못했습니다. ㅠㅠ
(뭐 제가 도와준다고 나아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
우리 보따리 1기 수업에 가장 차분하게 열심인
은선이만 작품을 완성했고..
언니따라 열심히 한 은아와 나머지 친구들의 작품은
고스란히..
수업을 준비한 황선영 쌤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오늘의 목적을 달성 못하고
완성작 사진도 한 장 못 찍고..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애들아~
효도가 이렇게 어려운 거다.
쉽게 뚝딱뚝딱 만들어서
"오다 주웠어~" 하고 던져줄 수 있는 게 아니란다.
효도의 어려움만 잔뜩 배운 오늘의 보따리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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