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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구르는 소리/보따리 소식

맛있는 1박 여행 : 경성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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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민박

이름만 보면 조선후기나 일제시대의 후광이 드리우는 곳인데
여행좋아하시는 분이 몸만 가면 된다며
강력한 추천을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그것이 1월이었는데
"경성민박.com" 사이트에 가서 주말에 빈 시간을 찾아
예약을 한다고 한 것이 ㅠㅠ
꽉 차 있어서
겨우 3월 3째주에 예약을 했습니다.

현재 예약상태 확인하러 잠깐 사이트에 가봤는데
4월도, 5월도 주말은 예약완료입니다.
옥천에 이런 곳도 있었네요. 

소개합니다. 경성민박입니다.
싸이트의 사진으로 봤을 때는 정말 멋있었는데
실물은 살짝 낡아 보이는 외관에 조금 실망했습니다. 
몸만 와서 즐기다 가면 된다는
지인의 말을 믿어보겠습니다. 

 

 

 

경성민박은 기본 2명에 인원이 추가되면
한명당 50,000원씩 추가금액이 있습니다. 
단, 미취학 아동은 추가금액이 없고
초,중,고 학생은 2만원입니다. 

우리 가족은 "대청마루"라는 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넓직한 방에 4명이 아니라 한 10명은 함께 해도 너끈할 듯
넓었습니다. (30평)

게임 삼매경에 빠진 우리 딸들...
오늘 가족끼리 큰대자로 누워서 팔자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푹쉬러 왔으니
목적에는 딱 맞습니다. ^^

 

 

 

입실은 3시부터 가능해서 시간맞춰 와서
인테리어며 풍경이며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을 몇 방 찍고 나니...

 

 

 

저녁먹는 시간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네요. 
그래서 근처의 유명한
옥천의 보물 "부소담악"을 방문했습니다. 
부소담악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성민박은 각 방마다 바베큐룸이 별도로 있고
6시면 식사를 시작합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양갈비, 랍스타, 장어, 소세지, 옥수수, 치즈구이 등
한참동안 충분히 먹었습니다. 
진짜 맛난 된장찌개는 오롯이 아이들 몫이었습니다.

아, 장어, 삼겹살, 소고기는 무한리필이 됩니다. 
우리 가족은 술을 못해서 
경성민박을 추천해 준 지인이 맛있다고 권했던 
복분자 술은 그냥 그림이었습니다. ^^;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그릴셋팅비용이 성인기준 1만원씩 추가금액이 있습니다. 

 

 

 

무한리필까지 꽉꽉 채워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식구들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TV보고, 스마트폰하고, 과제하고 ㅠㅠ
다른 방은 괜찮은 듯 한데
우리 "대청마루" 방은 화장실이 방 밖에 계단에 있어서 
씻는 것이 살짝 불편했던 점 말고는
소기의 목적을 이룬 즐거운 1박이 되었습니다. 

아침 8시에는 똑똑 노크와 함께 조식이 배달되어 옵니다. 
와 이것도 너무 맛있었네요. 
울 아내가 아침 일찍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갔기에
조식이 하나 남을 줄 알았는데
3명이서 게눈 감추듯이 싹싹 비웠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멋진 강물을 
다시 한번 사진에 담았습니다. 
옥천의 부소담악으로 오시면 이보다 훨씬 멋진 풍광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평일에 집에만 계속 있었는데
이렇게나마 외출해서 
탁트인 곳을 마주하니 다소 안정이 됩니다. 

코로나 다 이겨내고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다시 우뚝 서기를 기원합니다. 

생활고에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 
좌절하지 말고 견뎌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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