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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일학교에서 팥빙수 만들어 먹기 파티를 했습니다.
하루 전에 우유를 사서 냉동실에 얼려 두고,
오늘 예배 후에 모두 식당에 모여
팥빙수를 만들었습니다.
쉽게 우유가 녹을 줄 알았는데
얼려둔 우유를 미리 꺼내 두질 못해서
숟가락, 감자껍질 벗기는 칼,심지어 강판(?)에 이르기까지 별거 별거 다 동원해서
우유를 갈아 주었습니다. ^^
숟가락으로 얼린 우유 갈기
그래도 끈질기게 우유를 갑니다.
막내 연서도 팥빙수 얻어 먹어 보겠다고 최선을 다합니다.
감자 껍질 벗기는 칼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책상에서는
팥빙수에 들어갈 갖가지 재료들을 벌여 놓고 손님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캔 뚜껑을 따다가 손잡이가 끊어지는 사고도 발생해서
젓가락님을 동원해 뚜껑 따느라 난리를 쳤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우유 갈기 작업을 마치고
팥빙수 재료를 얹었습니다.
우와~ 그럴 듯 하죠?
먹음직스러운 설빙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젤리와 열대과일을 듬뿍 담았고,
어떤 친구는 콘프레이크와 오레오 과자를 더 좋아하네요.
사진찍자면 맨날 얼굴가리고 카메라를 밀어 내던 어령이도 오늘은 팥빙수 들고 당당히 카메라 앞에 섭니다.
역시 5학년 언니들 답게 얌전한 척 하고 있지만, 책상은 이미 전쟁을 치룬 뒤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들 맛있게 먹어주니
준비한 입장에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네요.
책상과 바닥에 파편들이 즐비해서 사후처리가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누구하나 낙오(?)없이 팥빙수와의 전쟁을 마무리하고 무사 귀환했습니다.
팥 싫어하는 은숙이에게 팥은 잔뜩 넣어 주었습니다. ㅋㅋ
팥빙수를 다 먹은 어준이는 리본 머리띠를 자랑하고 있네요.
수고하신 선생님들과
주변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파티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팥빙수 먹고 올 여럼 시원하게 보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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