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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구르는 소리/보따리 소식

"백미러"가 이렇게 중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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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가 이렇게 중요했어?



 사건의 시작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후면주차를 했더니 옆의 기둥이랑 딱 붙어 버려서 내릴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주차장은 뭔가 설계상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하는 수 없이 반대방향으로 내리기 위해 잘 하지 않는 전면주차를 하고 

센터에서 볼 일을 봤습니다. 

요즘 이런 저런 일들, 생각할 것들이 많은 때이죠..


잘 하지 않는 전면주차... 

거기에 머리에는 늘 여러가지 생각들이 얽혀 있는....


이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딴 생각하다 결국 


볼 일을 끝내고 차를 타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좁았다는 건 생각도 못한 채 '이건 어쩌지? 저건 어쩌지?' 생각하며 

후진을 하는 순간


우두득~ 딱!

거대한 소리가 들립니다.








다행히 유리만 깨지고 외관은 조립이 떨어지는 정도의 찰과상(?)이라서 마음은 아프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아서

그냥 파편 수습하고 주차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또 다른 사건의 시작 


그런데... 이거 운전이 안됩니다. 

차선 변경을 못하겠어요. 

주차도 못하겠어요.


와~ 겨우 오른쪽 백미러 하나일 뿐인데...




 결국... 


바로 다음 날 다른 일 하기 전에 제일 먼저 카센터에 갔습니다. 

또 그렇게 위험하게 차선변경도 못하면서 운전하긴 싫었습니다. 


결국.. 비싼 값을 지불하고 말았습니다. 


백미러가 카센터에 차량 모델별로 다 비치해 두진 않았을 테니..

2~3일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만 듣고 그냥 나올 수가 없어서 카센터에서 권해주는 비싼 거울을 달았습니다. ㅠㅠ;;;;


카센터에 있던 와이드미러 입니다. 

일반 백미러에 비해 더 넓게 보이긴 합니다. 

처음에 조금 어지러움증을 유발하지만 곧 익숙해질 예정입니다.





▲ 일반 백미러일 때




▲ 와이드 백미러일 때




좀 가까이서 찍기는 했지만 훨씬 넓게 보이기는 합니다. 

사물이 좀 작아 보이기도 하고요..


하여튼 지금까지 사 봤던 거울 중에 가장 비싼 거울을 집도 아닌 차에 달고

생명을 보존하며 나다니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광고같은 글을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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