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통의 추어탕집 답게
점심때는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서야 하는
옥천의 추어탕 맛집 "시골집"을 다녀왔습니다.
딱, 메뉴는 세개만 있네요.
추어탕, 추어칼국수, 미꾸라지튀김.
일행중 한 분이 추어칼국수 좋다고 주문해서 드셨는데
칼국수를 먹고 공기밥을 추가해서 드시니 뭐 이건 꿩먹고 알먹고?
추어칼국수 하나로 추어탕까지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추어칼국수 사진은 못찍었네요 ㅠㅠ)
미꾸라지 튀김도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일행 분의 평가는
다른 추어탕 집에서는 밀가루 맛이 더 많이 난다는데
시골집 미꾸라지튀김은 식감도 좋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추어탕 집이라고는 평생에 오늘이 두번째인 저는
사실 미꾸라지 튀김을 많이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어요.
미꾸라지가 통으로 있어서 조금 징그러워 보이지만 바삭바삭하고 생각보다 맛있었다는 정도.. ^^;
하여간
일행 4명이서 추어탕, 추어칼국수 기다리는 동안
게눈 감추듯 먹어버린 미꾸라지튀김이었습니다.
다행히 먹기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ㅋ
드디어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밥이랑 말아서 한숟가락 한숟가락 떠 먹는데...
와~
생선을 안좋아해서 "시골집" 문을 걱정하면서 들어 온게 언제였냐는 듯
정말 맛있게..
국물 쬐끔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추어탕 집 이게 겨우 두번째라는 거 티 안낼라고 국물을 쬐끔 남겼습니다. ㅋ
마치 이정도는 많이 먹어봐서 다 안다는 투로... ㅋㅋ
운 좋게도 오늘은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사실 맛있어서 또 찾아간 두번째 방문때는
문 앞에서 "죄송해요~"라는 말만 듣고 ㅠ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못들어가고 신발장만 찍은 사진도 있는데.. 별로 예쁘지 않아서 패스!!
25년 전통의 추어탕집이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시골집" 박덕용 대표님과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 가 본 식당 사장님과 기념사진 찍은 것도 제 평생에 처음입니다. ^^)
사장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몸이 허하다 생각되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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