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추석 연휴 끝자락.
아침 저녁으로 추워졌기에 긴팔옷을 꺼내 입고는 있어도
낮에 땀은 좀 나는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에디슨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천재는 99%의 땀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가.. 가만.. 오늘 내가 흘린 땀이 그 땀이 아니잖아....? 쿨럭!!)
"땀" 얘기를 하고 싶어서
어쩌다 보니 오늘은 "더위"라는 주제를 가지고 낙서를 끄적거려 봤습니다.
1%의 영감은 차지하고... 쿨럭!!
99%의 땀이 아무리 중요해도 땀만 많이 흘린다고 되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열심히, 부지런히는 하는데도
안되는 사람들 부지기수 입니다.
사실 저는..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은 욕심꾸러기 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은 못해도 이것 저것 조금씩 덤벼보길 좋아했지요.
"진짜 잘한다"는 얘기는 거의 못듣지만.. ㅋㅋ
"넌 도대체 못하는 게 뭐냐?"라는 말은 참 많이 들어왔습니다.
목적지가 일관되지 않다보니 땀이 많이 분산되긴 했죠.. ㅋㅋ
낙서 수준이지만 그림도 많이 그려봤고,
통기타도 딩가딩가 만져보기도 했고,
시끄럽다 욕먹으면서도 드럼도 둠칫두둠칫 때려보기도 했고,
글쓴다고 펜대 좀 떼구르르 돌려보기도 했고,
대학1년 때 처음 본 컴퓨터에 푹빠져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걸 쬐끔씩은 웬만하면 다 해 봤고,
음악 밴드 한답시고 베이스 기타도 둠빠둠빠 연주도 해 봤죠.
어느것 하나 내세울 만큼 잘하는 것 없이 욕심만 부렸는데..
그리고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어서 오히려 부끄럽기까지 할 때도 있었는데..
▲ 교회에선 POP도 해요.
어느날 깨달았어요.
이렇게 여러가지를 경험했기에 지금의 "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영상제작을 지도하고 있는 지금.
그 어느 하나의 경험도 이 때를 위해 꼭 필요했었다는 것을요.
여전히 저는 욕심꾸러기입니다.
저는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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