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동네마실] 옥천 홍보의 달인 "혜철스님"

옥천 홍보의 달인

혜철스님

 

https://youtu.be/Z8OO_dkpIQo

 

 

본 영상과 글은 2021년 1월에옥천소직지에 게시된 글을 인용했습니다.
글, 영상 : 김원택

 

옥천의 특별한 행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타나

드론까지 날리며 촬영하는 분이 있다.

푸근한 인상에 사람좋은 미소를 띄고

전국에 옥천을 알리기 위해 늘 고군분투 하는

혜철 스님(62세, 본명 손경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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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성사의 주지를 맡고 있는 혜철 스님은

작년에는 종교를 초월해 10여년간 성탄 미사에 참여한 스님으로 화제가 되었고

그보다 훨씬 전부터

중매사찰 이라는 특색있는 사찰로

주말이면 1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오게 하기도 한

옥천의 밝은 모습을 제 일선에서 전파하는

그야말로 옥천 홍보의 달인이다.

 

 

 

어린 시절의 옥천

누구나 다 어려웠던 시절이었겠지만

혜철 스님은 어린 시절을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선생님 한 분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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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혜철 스님을 지도해 주셨던 장달식 선생님이시다.

혜철 스님의 할머니 부터 시작하여

아버지,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출가를 한 가정사를 알고 계신 장달식 선생님은

학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혜철 스님에게

여러번 상담을 통해 진로를 지도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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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당시만 해도 전혀 출가할 계획이 없었던 혜철 스님에게

한자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도록 도움을 주었고

그것이 밑바탕이 되어 현재의 혜철 스님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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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장달식 선생님이 교장으로 재임하던 학교에 초빙되어

학생들에게 강연을 해 주며 아직도 연을 이어가고 있는

혜철 스님과 장달식 선생님의 사제간의 끈끈한 사랑은

보는 사람들에게도 훈훈한 감동을 준다.

 

 

출가를 결심하다

애정어린 선생님의 지도에도

출가에 뜻이 없었던 혜철 스님은

출가가 아닌 출세를 위해 안해본 일 없이 열심히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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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요직인

대전 음반협회 지부장까지 역임하게 되었을 때

안타깝게 몸이 아파져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결국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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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이후에도 계속되는 병환으로 어려움도 많이 겪게 되고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승복을 입고 택시 기사를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승복입은 택시기사를 보며 불편해 하는 손님도 있었지만

기꺼이 후원자로 나서주는 분들도 만나면서

어려움 때문에 좋은 인연도 만들고

어려운 사람들 도와 줄 수 있는 성품도 배울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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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혜철스님은 노점상이나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는 법이 없다.

그러고 보니

필자도 혜철 스님으로부터 여러번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

 

 

전통사찰 대성사 그리고 불교공뉴스

100년이 넘은 전통 사찰인 옥천 대성사에

1999년부터 주지를 맡게 된 혜철 스님은

중매의 달인으로 공중파를 타면서

전통사찰 대성사를 선남 선녀들에게 연을 맺어주는 도량으로 전국에 알렸다.

중매사찰로 알려지기 시작한

대성사를 찾아오는 차량들이

톨게이트부터 줄을 설 정도였다니 가히 그 위상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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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말에 1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거행할 만큼

위상을 갖춘 불교공뉴스도

혜철스님이 설립한 언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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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튜브 방송까지 진행하고 있는 불교공뉴스는

밝은 뉴스를 지향하는 기본 취지를 고수하다 보니

더디지만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는 옥천 뿐만 아니라 전국에 지사가 있고

해외에까지 특파원이 나가 있을 정도로 영역을 넓혔다.

옥천의 다양한 좋은 소식들도

이 불교공뉴스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

 

 

옥천의 문화예술에 뜻을 두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혜철 스님은

유달리 옥천의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

그동안의 신문방송 경험으로 무명이었던 예술인들을 발굴해

공중파에 출연하도록 적극 후원해 주고 있는 혜철 스님은

회장직을 맡고있는 예울림이라는 단체를 통해

지역에 크고 작은 공연 문화를 조성하고자 애써왔고

2021년에는 그 결실들이 하나 둘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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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품은 사람들에게 길을 만들어주고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혜철 스님.

중생들을 섬기는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