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지용 시인의 마을 옥천에서는
매년 "지용제"라는 이름의 문학축제가 열립니다.
금년 지용제의 한 꼭지에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해서 경연을 펼치는 무대가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우리 "영원버스킹"도 참여하게 되어
멋지게 공연을 하고 왔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단체팀과 경쟁해서 이길 수 없는 구조이기에
꼴찌만 면하자는 마음으로 참여를 해습니다만
오랜만에 온오프라인의 많은 관중들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랑과 우정사이
피노키오
머리를 쓸어 올리는 너의 모습
시간은 조금씩 우리를 갈라놓는데
어디서부턴지 무엇 때문인지
작은 너의 손을 잡기도 난는 두려워
어차피 헤어짐을 아는 나에겐
우리의 만남이 짧아도 미련은 없네
누구도 널 대신할 순 없지만
아닌 건 아닌 걸 미련일 뿐
멈추고 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 바꿔야 하나
숨겨온 너의 진심을 알게 됐으니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 이젠 떠나리
내 자신보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아끼던 내가 미워지네
연인도 아닌 그렇게 친구도 아닌
어색한 사이가 싫어져 나는 떠나리
우연보다도 짧았던 우리의 인연
그 안에서 나는 널 떠나리
반응형
'포트폴리오 > 통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버스킹51]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임영웅) (0) | 2021.12.10 |
---|---|
[영원버스킹50] 희나리 (구창모) (0) | 2021.12.10 |
[영원버스킹48] 여백 (정동원) (0) | 2021.12.02 |
[영원버스킹47]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최백호) (0) | 2021.12.02 |
[영원버스킹46] 사랑은 늘 도망가 (이문세) (0) | 2021.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