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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구르는 소리/보따리 소식

지역영상미디어센터 1권역 영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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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한 것 상영하는 영상제를 한다기에 천안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영상제 이름도 모르고 담당 주무관과 같이 동행했는데..

도착해 보니

"우리 마을 소소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제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권역으로 구분된 여러 지역의 영상미디어센터들이 모여서

이미 제출한 영상을 같이 보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조촐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제가 만든 영화인 "고래가 사는 마을 장찬리"가 상영되는 중에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영상이 꺼져 빨간 화면만 나오고 소리만 재생되어서 

영상의 하이라이트를 나누지 못했다는 점이 못내 아쉽지만..

어디 따질 곳도 없고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일정도 빠듯해서 그냥 아쉬운 마음만 갖고 옥천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천, 성남, 주안, 수원, 화성, 천안... 그리고 옥천...

모두 대도시인데 우리만 군단위라서 힘이 없나? 하는 의문만 품고

돌아오는 길이 웃고는 있지만 웃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순서상으로는 4번째인 "고래가 사는 마을 장찬리" 영화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3번째에 상영되어 

앞의 두편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지원을 받고 만든 영화라고 하기에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많이 엄청 많이 부러운 것이 있습니다. 



부천시영상미디어센터는, 천안영상미디어센터는 

다른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영상의 제작자들이 어떤 수준의 영상을 만들지를 알면서도 

제작비를 투자해 그들을 도왔던 각 지역의 영상미디어센터들이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멋지게 영상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체면과 안녕을 위해 협박과 가위질을 일삼는 

누구네 보다는 훨씬 멋져 보입니다. 


아마도 심사위원들의 눈에도 그런 모습이 보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래가 사는 숲속 마을 장찬리"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단순히 영상이 끊기고 빨간 화면만 나와서 그런 것은 아닐겁니다.



이번 겨울은 좀 따뜻해 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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