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첫모임은 아닙니다.
몇번의 산고(産苦) 끝에 오늘 모임다운 모임이 이루어진 듯 합니다.
그렇다고 옥천 관광협의회가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것도 또 아닙니다.
이제 겨우
그간의 산고를 치르며 느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임시 임원진 선출을 했을 뿐 입니다.
아직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심지어 왜 해야 하는지도 가닥이 잡히지 않아
여전히 우왕좌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해야 하는지
소를 살리기 시작해 점차 대까지 살려야 하는지
아직은 서로 어색해 눈치만 보며
내가 여기에 끼어도 되는지 조차 판단이 서지 않는 첫모임이었습니다.
그래도 (또는 그래서)
간단하게 나마 나누었던 발언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 메모를 남깁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더하지 않고 하셨던 말씀을 요약합니다. )
*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어서 정식 발족은 7~8월로 미루자
* 임시 임원 추대 :
위원장 : 육동균 / 부위원장 : 강현준 / 고문 : 혜철스님
교육 : 고갑준 / 기획 : 이태일 / 홍보 : 김원택
간사 : 오종란
* 축제를 명품화 하자
*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단체로 하자
* 수시로 정보가 교환되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하자
* 각 사업장의 특색을 먼저 알자
* 나눔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 관광은 일생의 특별한 체험이다
* 전통과 변화의 조화를 이루자
* 같이 배우고 같이 공유하자
* 정지용 생가로 수학여행을 오더라
* 구체적으로 사업 내용이 명료화 되었으면 좋겠다
* 관광협의회가 옥천 관광의 플랫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 어떻게 해야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을까?
* 협의회 여러번 모였는데 계속 사람이 바뀌는 이유가 뭘까?
* 협의회의 목표를 명확히 제시해 달라
* 읍/면 별로 구성해서 지역의 대표가 되어주길 바란다
* 옥천의 많은 자원을 활용해서
* 당일치기가 아닌 하루 묵을 수 있는 관광을 만들자
* 환경을 다스려 관광을 만들자
"관광협의회"라는 이름으로 모여졌지만
무조건 자기를 희생해서 옥천을 살려보자!! 라고 말할 수는 없을겁니다.
내가 잘되고 나아가 옥천 관광도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서로 눈치 보는 단계이고,
내가 끼어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한 번 참여했다가 "아닌가..?" 싶더라도
점차..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이 "관광협의회"를 통해 보여지길 기대합니다.
참여하는 회원 모두가 동시에 "우~~~" 하고 붐이 일어서
자연스럽게 옥천도 같이 살아나는
꿈을 꿉니다.
다음 모임에 다시 한 발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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