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5. 꿈드림 졸업식

꿈드림 졸업식

오늘은 정말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5~6월에 옥천 청소년 수련관의 꿈드림 이란 곳에서 학교밖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영상제작 수업을 진행했는데

감사하게도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고 재밌다고 하는 바람에

의도하지 않게 우수 멘토로 추천을 받아

오늘 꿈드림 졸업식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즐겁게 수업한 것만도 고맙고 보람이 되는데

이렇게 상까지 수여하게 되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아니, 상은 둘째 치고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 주니까 그게 더 좋았습니다.

이번에 자격증 과정을 다시 개강하면서

또 한번 그 친구들과 만나

알콩달콩 수업을 하게 된 것도

너무 즐겁고 보람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꿈드림 졸업식은 충북에서 4개 꿈드림 센터가 연합으로 청주에서 졸업식을 거행했습니다.

졸업식 전에 스탠딩 파티로 요기를 하면서 센터 구경도 하면서 간만에 여유를 즐겼습니다.

저녁 때만 수업이 있어서 오늘은 진짜 여유가 넘칩니다. ㅋㅋ

구석 구석 마다 예쁜 책꽂이로 장식을 해 놓아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이런 북카페가 옥천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고

삭막한 도서관이나 청소년수련관도

이렇게 예쁘게 꾸며졌으면..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장작으로 인테리어를 해 두었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따뜸함을 느낄 수가 있네요.

청주 꿈드림에서 주관하셔서 

대부분의 준비를 하셨을텐데 참 많은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옥천에서는 3명이 졸업식에 참여했습니다.

너무나도 순수하면서도 활기찬 아이들입니다. ^^

다른 아이들은 모자로 머리 눌리는 것이 싫어서인지

졸업장 받을 때만 잠깐 모자를 쓰고

심지어 그때도 모자 안쓰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우리 옥천 친구들은 끝까지 모자도 안 벗고

상받고 자격증 받는 친구들에게 박수 쳐주느라

바빠하는 착한 친구들입니다. ^^

이렇게 뜻깊고 의미있는 장소에서

우리 세명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게다가 덤으로 받은 상장까지...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오늘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