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학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이번달의 주제는 "동양철학"인데 오늘 강사분이 많이 유명한 분(?)이신지 자리가 꽉 찼습니다.
오늘은 "음양오행"에 관한 강의를
일본에 승적을 두고 계신 화담 스님이 강의를 하셨는데..
저로서는 무척 생소한 동양철학을 이렇게라도 접해볼 수 있게 되었군요.
옥천에 살면서도 옥천에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 어떤 인물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동양철학을 관심 밖에 두고 있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음과 양,
목-화-토-금-수 5가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등의 10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등의 12지
10간과 12지로 만들어지는 60갑자
또 거기서 만들어지는 공망..
이를 이용해서 해석하는 인생.. 사주..
.. 끝도 없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한자들에 정신이 혼미해 집니다..
덕망있던 세종대왕의 손자가 폭군 연산군이 된 이유.
조상의 음공덕(?)으로 인해 그럴수 밖에 없었던 역사 속의 인물들
강사의 인생 전환과 여담.
음양오행의 논리로 풀어가는 한의학 등..
80세의 연세에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열정이 참 놀랍기도 하고 대단해 보입니다.
종교로서의, 또는 미신으로서의 점, 사주 ... 분명 여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학문으로서의 동양철학은 분명 뭔가가 있을 법 합니다.
기복신앙으로 변질되어 질타를 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과연 이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외우고 적용한다면 욕먹는 교회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을...
부끄럽습니다.
말로만 크리스챤이고 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 버린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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